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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동차

계절별 자동차 관리법 – 봄, 여름, 겨울에 꼭 챙겨야 할 점검 포인트

by 박소담 2025. 5. 18.

자동차도 사람처럼 계절마다 컨디션이 달라집니다.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차량의 상태를 한 번씩 점검해주면, 고장이 줄고 운전도 훨씬 안전해지죠. 특히 국내는 사계절이 뚜렷해서 봄, 여름, 겨울철마다 챙겨야 할 관리 항목이 달라요. 오늘은 계절별로 꼭 확인해야 할 자동차 관리 포인트들을 봄, 여름, 겨울로 나눠서 정리해드릴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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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동차관리법

1. 봄철 – 겨울철 손상 점검과 알레르기 대비

겨울을 지나고 나면 자동차에는 보이지 않는 손상이 누적돼 있을 수 있어요. 특히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이 하부에 남아 있다면, 부식이 시작될 수 있으니 하체 세차를 꼭 한 번 해주시는 게 좋아요. 정비소에 방문하면 리프트를 올려 하부를 세척해주는 서비스도 많이 있어요.

또 봄철은 황사와 꽃가루가 심한 시기죠. 에어컨 필터(캐빈 필터)를 교체해주는 것도 추천드립니다. 필터를 교체하지 않으면 실내 공기가 탁해지고, 알레르기나 기관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요. 필터는 보통 6개월~1년에 한 번 정도 갈아주는 게 적당하고, 봄철에 맞춰 교체하면 가장 효과적입니다.

또 겨울철 배터리 성능 저하가 있었다면, 봄철에는 한번 점검을 받아보는 게 좋아요. 특히 시동이 늦게 걸리거나 약한 느낌이 들면 정비소에서 배터리 상태를 테스트해보세요. 봄은 자동차를 새롭게 정비하고, 여름을 준비하는 계절이에요.

2. 여름철 – 냉각 시스템과 타이어 관리가 핵심

여름철은 자동차에게 가장 부담이 큰 계절입니다. 고온 다습한 날씨는 엔진 온도를 빠르게 높이고, 타이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줘요. 먼저 꼭 확인해야 할 건 냉각수(부동액)입니다.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오래되면 엔진 과열이 발생할 수 있어요. 부동액은 일반적으로 2년마다 교체하고, 여름 시작 전에 수위를 점검해주는 게 좋습니다.

또한 **에어컨 시스템 점검**도 필수예요. 에어컨 냉매가 부족하거나 필터가 막히면 냉방 성능이 떨어지고, 오히려 연비까지 안 좋아질 수 있어요.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최대로 틀었을 때 시원함이 떨어진다면, 냉매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
여름엔 도로 온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**타이어 공기압을 자주 확인**하는 것이 중요해요. 타이어 안의 공기가 팽창하면서 공기압이 상승하고, 과도한 공기압은 타이어 마모를 빨리 진행시키고 제동 성능도 저하시킬 수 있어요. 여름철에는 공기압을 권장 수치보다 약간 낮게 설정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.

3. 겨울철 – 배터리, 부동액, 타이어 준비는 필수

겨울철 차량 관리는 말 그대로 ‘생존’ 수준입니다. 시동이 안 걸리거나 미끄러지기 쉬운 상황이 많기 때문에 대비가 철저해야 해요. 가장 먼저 점검할 건 배터리입니다. 기온이 떨어지면 배터리 효율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에, 겨울이 시작되기 전 점검 또는 교체를 고려해야 합니다. 배터리가 3년 이상 되었다면 교체 시기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요.

또 하나는 부동액(냉각수)인데요, 겨울엔 엔진이 얼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해요. 대부분의 차량은 사계절용 부동액을 사용하지만, 농도가 부족하면 냉각수가 얼 수 있어 큰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정비소에서 부동액 농도와 수위를 꼭 점검해보세요.

마지막으로 겨울용 타이어 또는 사계절 타이어 상태도 중요해요.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일반 타이어로는 제동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. 특히 트레드(타이어 홈)가 닳아 있는 상태라면 더 위험하죠. 겨울철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나 체인을 구비해두는 것도 좋은 대비책이에요. 그리고 워셔액도 겨울용으로 교체해 두는 걸 잊지 마세요. 영하에서는 일반 워셔액이 얼 수 있거든요.

계절이 바뀔 때마다 자동차 점검도 함께 해주면, 불필요한 고장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요. 큰 정비가 아니더라도, 작은 습관들이 자동차를 오래, 안전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. 오늘 소개한 봄·여름·겨울철 관리법을 한 번씩 점검표처럼 따라가 보세요. 계절을 타지 않는 튼튼한 차량 관리, 지금부터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.